골퍼의 허상 – 장비가 실력을 말해주지 않는다

골퍼의 허상 – 장비가 실력을 말해주지 않는다

보통 시작전 캐디들은 골퍼에게 물어봅니다
어프로치 뭐 쓰세요 라고
보통은 56도 라고 하지요
진짜 궁금합니다 2개 이상 쓰는 골퍼님들께 물어보고 싶습니다
하나를 완성하기 힘든데 두개는 완성이 됬나요?
60도 하나 완성하는데 몇년이 걸렸는지 아시나요?
저는 일단 70후반입니다
 
장난 치나요? 자신의 실력이 어마어마한거 같나요?
멀리건은 쓰셨나요? 혹시 어렵다고 라이를 바꿨나요? 혹은 연습하러 오셨나요?
겉보기에는 굉장히 진지한 골프 플레이처럼 보일 수 있지만, 캐디의 시선에서 보면 이 장면은 다소 다른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 분은 아직 어떤 웨지를 써야 할지 감이 없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 웨지가 많다고 실력이 늘지는 않는다

많은 초보 또는 중급 골퍼들이 유튜브나 주변 고수의 조언을 듣고 다양한 웨지를 장비에 추가합니다. '60도는 로브샷, 56도는 기본 어프로치, 52도는 굴리는 샷' 등 각각의 목적을 분명히 구분해두죠.
하지만 문제는 그 목적을 골퍼 본인이 완전히 이해하거나 숙달하지 못한 상태라는 데 있습니다. 결국 세 가지 클럽 모두로 비슷한 거리, 비슷한 탄도로 쳐내는 일이 반복되고, 결과적으로는 어떤 클럽을 썼는지도 모른 채 실수를 반복합니다.

❌ 클럽이 많을수록 선택은 늦어진다

클럽 선택은 결국 결정의 문제입니다. 세 개의 클럽 중 하나를 고르기 위해 골퍼는 그린 주변에서 여러 번 연습스윙을 하며 고민합니다. 그 과정에서 흐름은 무너지고, 집중력도 분산됩니다.
캐디 입장에서 이 시간은 그저 손님의 클럽 셔플을 지켜보는 무력한 시간이 될 뿐입니다. 그리고 한 팀의 리듬은 바로 이 반복된 망설임에서 무너지기 시작하죠.

🎯 하나의 웨지를 마스터하는 것이 먼저다

골프는 선택의 운동입니다. 그리고 그 선택의 순간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숙련된 무기 하나’를 갖는 것입니다. 56도 하나만 가지고도 다양한 탄도, 다양한 거리 조절이 가능합니다.
굴릴 때는 볼의 윗부분을 맞추고, 띄울 때는 볼의 아랫부분을 정확히 터치하는 연습. 이 기본기 하나에 집중하는 것이 스코어를 줄이는 첫걸음입니다.

📌 실전에서는 연습처럼 되지 않는다

연습장에서는 56도 하나로도 30m, 50m, 70m 거리까지 다양하게 칠 수 있지만, 실전에서 바람, 라이, 심리적 압박까지 더해지면 그 결과는 전혀 달라집니다.
이때마다 52도, 60도 사이에서 망설이기보다는, 한 클럽으로도 일정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익숙해지는 것이야말로 ‘현명한 골퍼’의 선택입니다.

⛔ 웨지를 많이 들고 걷는 골퍼의 실수

캐디들은 필드 위에서 이런 골퍼들을 자주 마주합니다. 어프로치 구역까지 3개의 웨지를 들고 와서는 정작 3개 모두 못 쓰고 돌아가는 골퍼들.
이럴 바에는 하나의 웨지를 더 오래, 더 깊게 연습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기왕이면 56도처럼 대중적이면서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클럽이면 더욱 좋겠죠.

📉 장비로 허세를 부리면, 실력은 숨기기 어렵다

고가의 웨지를 세 개 들고 있어도, 50m 안쪽에서 탑볼을 치거나 뒷땅을 연속으로 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오히려 스코어는 더 나빠지고, 체력과 집중력은 낭비될 뿐입니다.
캐디들은 알고 있습니다. 장비보다 중요한 것은 ‘플레이를 이해하는 능력’이라는 걸요.

📋 웨지 선택에 대한 냉정한 조언

  • 초보라면 56도 하나만으로 충분하다
  • 52도와 60도는 익숙해진 뒤 천천히 추가하자
  • 자주 쓰는 상황에 맞는 클럽을 먼저 숙달하자
  • 클럽을 들고 고민하는 시간보다, 연습장에 더 투자하자

💬 캐디의 입장에서 가장 고마운 골퍼

캐디가 가장 고마워하는 골퍼는 장비를 많이 가져온 골퍼가 아닙니다. 상황을 이해하고, 빠르게 결정하며, 클럽 선택에 있어 일관성을 유지하는 골퍼입니다.
웨지를 하나만 들고 와도, 정확히 알고 자신 있게 치는 모습에서 우리는 신뢰를 느낍니다. 그리고 그 신뢰는 플레이의 흐름을 더 부드럽게 만듭니다.

🏁 골프는 장비로 치는 게임이 아니다

결국 골프는 사람의 감각과 집중력, 그리고 반복된 연습이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장비는 도구일 뿐, 그 도구를 어떻게 쓰느냐는 오직 골퍼에게 달려 있습니다.
56도 하나만으로도 스코어를 줄이고, 흐름을 살릴 수 있습니다. 캐디들은 그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골퍼도 알아야 할 차례입니다.

📌 3줄 요약

  • 웨지를 3개 들고 다닌다고 실력이 느는 건 아닙니다.
  • 56도 하나만으로 다양한 상황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 결국 중요한 건 장비가 아닌 감각과 숙련도입니다.

❓ 오늘의 골프 퀴즈

Q. 다음 중 캐디가 가장 반기는 어프로치 장면은?

  • 골퍼가 3개의 웨지를 들고 2분 넘게 고민하는 장면
  • 52도, 56도, 60도를 매번 바꿔가며 연습스윙만 하는 장면
  • 56도 하나만 들고 와서 빠르게 샷을 마무리하는 골퍼
  • 60도로 무조건 띄우는 샷만 고집하는 골퍼

정답: 3번 – 56도 하나만으로 빠르게 결정하고 실행하는 골퍼
 

총평
 
이 글은 아무도 읽지 않길 바라지만 모두가 읽기를 바란다
 
프로를 보아라 하나 혹은 두개를 친다
유투브를 보아라 프로들이 두개 혹은 새게를 치라한다
자신을 보아라 하나라도 마스터 할 시간이 있는지
일년에 100번 이하로 치면 하나로 연습해라 
충분하다 그리고 2개를 친다면 5미터 이하로 붙여라
10번을 쳤을때 보통 캐디들은 아무도 이해를 못할 것이다
못해도 5미터다 두개 이상 친다거나 진행이 느리면 한개도 과하다
클럽에 거리를 자신한테 투영하지마라 90타 이상이라면 드라이버를 쳐도 
90타다
멀리건도 안쓰고 그자리에서 치고 PGA룰 을 지켜서 90타라면 
기존 90타 보다 20타는 줄여도 좋다
잘친다는 손님이 200미터를 본 적이 없으며
100명중에 80대를 치는 손님은 한명 정도도 과분하다
제발 자신이 100돌이라고 과한 생각을 하지말진
100돌이는 골퍼중에 상위 10프로다
자신을 120타라 생각해도 과분하다

까놓고 얘기하자
200미터 이상 치는 손님 10프로
100타이하 치는 손님 10프로
90타 이하 치는 손님 1프로
80이하 치는  손님 일년에  10번 나감

이것도 중요한 문제가 있다
멀리건 쓰면서 70타 친 손님? 개무시 그손님은 80타 친 손님과 동일하다
이유는 전에 얘기했다
멀리건을 썼다?
자기 스코어는 없다